거래절벽 현실화...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2017-09-13     김예솔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집계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대비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 부동산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일평균 218.7건으로 8월 482.9건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2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크게 감소된 데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묶였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대치인 1만4천970건을 기록했다. 8.2대책 이후 거래량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주택거래량은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을 기준으로 하며 신고기간은 60일 이내다.

반면 8.2부동산의 여파가 미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한 달 만에 2천624건으로 급감했다.

특히 강남 4구의 거래량이 급락했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일평균 30.3건에서 9월 들어선 8.2건으로 8월 대비 73% 감소했다. 서초구도 지난달 일평균 24.5건에서 이달에는 7.9건으로 8월 대비 67.6%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달 34.6건에서 이달 들어선 11.8건으로 66.1%가 각각 줄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지난달 33.2건에서 13.3건으로 60.1% 감소했다.

그 외 성동구의 아파트는 일평균 거래량이 6.7건으로 지난달 20.6건보다 67.7% 급락했고 노원구도 일평균 25.4건으로 지난달 54.3건대비 53.2% 감소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강력한 8·2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대책,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의 추가대책을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하려는 매도·매수자들이 많아 9월 거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추가대책이 발표될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