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청년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 체감실업률도 높아
2017-09-13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8월 청년실업률이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p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천명 늘어난 100만 1천명을 기록, 두 달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구직 단념자도 4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천명 늘었다.
한편 취업자 수 역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며 20만명 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천 명 늘었다. 6개월 연속 30만 명을 웃돌던 취업자 수가 지난달 2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취업자수 증가 폭도 2013년 2월 20만 1천 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라며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하락세였던 점도 영향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