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에 소비심리 7개월만에 뒷걸음... 유통업계 고민 깊어져
2017-08-25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자 심리가 7개월 만에 꺽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7월보다 1.3 포인트(p) 떨어져 7개월 만에 뒷걸음질 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2월에서 7월 사이 17.9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박상우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가장 큰 요인은 북핵 문제로 파악됐다"며 "그동안 계속 올랐던 만큼 미세조정을 받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다.
이 같은 소비심리 하락에 유통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고객이 감소하면서 내국인에 기대를 걸어왔던 만큼 소비심리가 꺾이면서 수익성 회복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을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듯 보였던 소비심리가 하락해 고심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추석연휴 준비와 각종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