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수 늘려가는 '친환경 농식품', 매출 1조5천억원

2017-07-31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친환경 농식품 매출이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농식품 판매장 현황 조사 결과 지난해 친환경 농식품 매장 수와 매출액은 5446개소, 1조47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와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점, 생활협동조합, 대형할인점,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특히 친환경 농식품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5.8%보다 높았다.

이는 신선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직거래 장터 등 유통 경로가 다양해진 탓으로 보인다.

매장 수 증가의 경우 소비자 접점 기회를 늘리기 위한 업체들의 다점포화 전략과 정부의 직거래장터 개설 지원 등 농산물 유통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신선식품 중에서는 사과, 쌈 채소, 딸기, 토마토 등의 매출액이 많았다. 가공식품은 두부, 과자, 음료, 홍삼제품, 우유 등의 매출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