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도 혼자 즐긴다... '미니 사이즈' 디저트 출시 이어져

2017-07-20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즐기는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홀로 디저트 즐기는 이른바 ‘혼디족’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트랜드에 식품 업계는 연이어 소포장, 미니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 공급회사인 신성제과가 최근 전국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한 달간 ‘혼자 디저트를 소비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56.2%(270명)에 달했다.

20일 CU(씨유)에 따르면 지난해 냉장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36%나 신장했다. 이에 CU(씨유)는 지난 13일 커피와 함께 즐기는 미니디저트 '커피엔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커피엔 디저트'는 가성비를 높인 미니 사이즈 디저트 라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와 가격(1000원)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다쿠아즈(딸기/ 초코), 화이트브라우니, 망고타르트, 듀얼쿠키, 우유앙빵으로, 올 상반기 기준 키워드 트래픽 분석 결과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6가지 디저트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오리온 역시 한입에 쏙 들어가는 ‘닥터유 다이제 미니’를 출시했다. 다이제 미니는 지름 40mm의 크기로,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입에 과자가 묻지 않고 부스러기가 잘 생기지 않는 점 때문에 사전 소비자 조사 시 20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1회 적정 취식량을 고려한 나눔포장으로 휴대를 간편하게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싱글족들이 선호하는 ‘미니사이즈’와 ‘소포장’으로 비스킷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