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일본 독주 속 중국 맹 추격

일본, 4대브랜드 상품군 증가... 중국, '칭타오' 앞세워

2017-07-19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주요 대형마트의 세계맥주 매출이 국내 맥주를 앞지른 가운데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아시아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맥주의 독주가 뚜렷한 가운데 칭타오를 앞세운 중국맥주가 뜨고 있다.

올해 롯데마트의세계 맥주의 매출 비중은 51.1%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맥주 매출 비중을 넘어섰고 이마트 역시 1분기(1∼3월) 수입 맥주의 매출 비중이 51.5%로 처음으로 국산 맥주를 역전했다.

■ 브랜드 파워 확실한 일본맥주 대세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매출 점유율에서 국산맥주를 뛰어넘은 수입맥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독일맥주를 제치고 2년 연속 일본맥주가 판매 1위를 유지했다. 2015년 18.9%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독일 맥주에 1위 자리를 내주었던 일본 맥주는 올해 점유율을 22.2%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일본 맥주의 경우 다른나라에 비해 4대 맥주로 대표되는 기린, 산토리, 삿포로, 아사히 브랜드가 확고하다”며 “초기 소비자들이 다양한 수입 브랜드 맥주를 시도해봤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은 특정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4대 맥주브랜드의 취급종류가 늘어나고 벚꽃 에디션 등 한정판 맥주를 출시해 선보인 것도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아사히 맥주는 마트에서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1년 수입판매에 들어간 기린이치방은 매년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6% 성장했다. 이에 하이트 진로는 첫 TV광고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 '칭타오' 앞세운 중국맥주 무서운 성장

이마트 관계자는 “1~3월 매출에서 칭타오 맥주가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구체적인 나라별 통계는 없지만 일본, 독일, 중국맥주가 다투고 있는 형세”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맥주 수입량은 1만9605t으로 전년 1만1490t보다 70.6%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량 기준으로 일본 맥주(3만1000t)와 독일 맥주(2만4847t)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