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미국 브랜드 라인업에 그랜저 빠진다

2017-07-06     김민우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그랜저를 철수한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브랜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그랜저를 지운다.

그랜저는 미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달성한 게 주요한 원인이다. 

그랜저는 지난해에는 월 400대에 수준에 불과한 판매량을 보였다. 중·대형차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겪었고 2011년에는 1000대 수준까지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00년 9월 처음 미국 시장에 수출된 그랜저는 2001년 1만788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2006년에는 연간 최대 실적인 2만6,833대를 기록하면서 한 때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