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투자, 40% 넘게 급증해...미국 이어 2위

2017-06-08     김민우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지난해 중국의 해외 투자 규모가 무려 40% 넘게 급증했다.

7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연례 '세계 투자 보고서(2017)‘서에서 중국이 지난해보다 44% 넘게 해외에 투자해 미국의 299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중국은 5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44% 급증한 1830억 달러(한화 약 206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M&A(인수합병)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개인의 부동산 매입 증가세도 주목된다. 이들은 주로 호주와 영국, 미국 등 선진국 지역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중국은 자국과 해외 시장을 통합을 위해 '일대일로' 프로젝트 실행도 가속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