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대여" 문자에 혹하지 말세요…금감원, 대포통장 주의 문자 발송

2017-06-07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대포통장을 구하는 불법 문자메시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통신사 명의로 ‘대포통장 주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약 4900만 명이 해당 메시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기범들은 금융회사의 계좌 발급 심사가 강화돼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자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접수된 신고 내용 분석결과 대포통장 모집건수의 73%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졌다.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건수는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69%나 증가했다.

구직 사이트에 구인 광고를 올린 뒤 지원자가 연락하면 기존 채용이 마감돼 다른 일거리를 소개한다며 통장 대여를 요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과 도박 등에 주로 쓰이는 대포통장은 지난해에만 4만6593건이나 적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