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 언제까지... 생닭 7000원, 계란 한 판 1만원
2017-05-23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값은 물론 닭고기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육계 산지가격은 1㎏에 2천534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1천256원보다 101.8% 급등했고 전월(2천91원)과 비교해도 21.2%나 상승했다. 이에 대형마트 3사 역시 생닭 값을 일제히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달 인상후 3주 만인 지난 18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1㎏) 가격을 6280원에서 6980원으로 11.1% 인상했다. 롯데마트는 역시 하림 생닭(1㎏) 가격을 5900원에서 6900원으로 16.9% 인상했다. 홈플러스도 백숙용 생닭(1㎏) 가격을 5790원에서 5990원으로 3.5% 올렸다.
닭고기 가격은 AI로 본격적인 닭 살처분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AI가 종식되지 않은 데다 미국에서도 AI가 발생해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계란 값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판에 8천원을 넘어섰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가 22일 다시 8천40원을 기록했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1만원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I로 인한 살처분 이후, 방역문제 때문에 병아리 입식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려면 3~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