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김동연 부총리 후보자, 경제정책 수립 경륜 풍부"

2017-05-22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새 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호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경제정책 수립과 운용에 경륜이 풍부하고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과거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한은 부총재보를 역임했을 때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이었던 김 후보자와 함께 일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유효했다는 고전적 관점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이 총재의 입장을 묻자 “그 내용은 아직 잘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김 후보자가 부총리 임명 후 연락이 오면 만날 용의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미소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