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최고 혁신제품으로 선정

2017-05-18     김민우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삼성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1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이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 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상’은 직전 연도에 출시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갤럭시S7엣지에 탑재된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의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한 점이 수상 배경이다.

이 제품은 패널의 상하 끝부분을 반지름 25㎜ 곡률반경으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 아래를 곡선 형태로 만들었다. 스마트폰을 쉽게 손에 쥘 수 있도록 좌우 측면의 휘어지는 정도(곡률)를 구간 별로 4단계로 나눠 다르게 적용했다. 테두리를 최소화하고, 회로 사이의 간격을 줄이면서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해소하는 기술도 적용했다고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