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실적개선..'자회사' 실적 선전 힘입어

2017-05-10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두산중공업이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은 자회사의 선전으로 전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10일 두산중공업은 1분기 연결 기준 전체 영업이익이 2368억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2206억원)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43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3조174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98억원에서 375억원으로 58.3% 줄었다.

중공업 자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 영업이익 1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2억원 대비 33.5% 급증해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두산엔진 역시 17억원에서 7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전 계열사에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산중공업이 3.9%, 두산인프라코어 8.9%, 두산건설이 18.7%, 두산엔진이 25.2% 등이다.

자체 중공업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6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926억원 대비 25.1%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은 같은 기간 1조3214억원에서 1조3723억원으로 3.9% 늘었다.

두산중공업 측은 고수익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매출은 최근 늘어난 수주액이 실제 매출로 이어져 꾸준히 상승세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중공업 부문에서 1분기 1조18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1조2624억원 대비 5.8% 감소했지만 총 수주잔고는 19조289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7조5880억원 대비 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