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포토] 진안 산간고원에 펼쳐진 노란 물결 ‘유채 꽃동산’

용담호 주변에 14만2천㎡ 유채 꽃동산 5월 중순까지

2017-05-10     박세리 기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예기치 않은 곳에서 만난 유채꽃 풍경은 발길을 붙든다. 전북 진안군 상전면 금지 배넘실마을에 조성된 유채 꽃밭이다.

진안은 노령산맥 동쪽 사면과 소백산맥 서쪽 사면 사이에 위치한 산간고원지대다. 전체 면적의 80%가 산인 지역에 이토록 너른 땅에, 그것도 유채꽃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치 않았다. 산을 꺾어 돌아선 곳에 펼쳐진 노란 물결은 용담호 주변에 14만2천㎡나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주민들이 직접 파종 후 정성스럽게 가꿔 탄생한 유채 꽃동산으로 지난달 18일부터 탐방객을 맞이해 5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 유채꽃이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반가울 만남이다.

한편 입장료는 천원으로 꽃동산 한쪽에 간단한 간식거리와 마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됐다. 유채꽃이 지고 나면 6월에 해바라기를 파종해 8월에 해바라기 꽃동산으로 새 옷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