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은행 순이익이 무려 4조

전년동기대비 50% 급증...이자이익, 환율 하락 등 영향

2017-05-02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하며 1분기 기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4000억원(49.0%) 늘었다.

1분기 실적으로만 비교했을 때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환율하락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늘면서 비이자 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은 1.58%로 예대금리차이가 벌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환율하락 등으로 외환·파생이익(7000억원)이 증가했고 대출채권 매각이익(200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손비용 감소가 눈에 띈다. 1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 

1분기 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6%로 전년동기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로 전년 동기 대비 2.97%포인트 올랐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ROA, ROE는 각각 0.77%, 9.02%로 전년 동기 대비 0.41%포인트, 5.09%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