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어린이, 청소년도 투표하는 나라 코스타리카
<카페에서 읽는 세계사> 구정은, 장은교, 남지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2017-04-25 박세리 기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도 투표하는 나라가 있다. 중미의 작은 나라 코스타리카다.
어린이는 5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청소년 투표는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다. 어른들이 선거하는 날 수도 산호세의 어린이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실제 성인 투표소와 똑같이 만든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투표 결과는 방송을 통해 어른들의 개표 방송과 함께 공개한다.
청소년 투표는 실제 선거보다 3~4개월 먼저 실시하고 각 학교에서 성인 투표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학교별로 개표결과를 집계하는데 방송으로 공개되지 않지만, 중앙선관위가 개표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결과도 각 정당에 통보한다.
<카페에서 읽는 세계사>(인물과사상사.2016)가 전하는 내용이다. 5세가 투표라니 일러도 너무 이르지 싶다. 이에 책은 코스타리카는 만 18세 이상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투표는 실제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전한다.
그런데 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일을 어린이까지 하고 있을까. 어릴 때부터 선거에 관심을 두게 하고 정치인들에게는 미래 유권자들의 선택을 알려주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다. 선거철에만 유독 투표의 중요성을 운운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