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사업 매각... 재무개선 총력

2017-04-12     오예인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이랜드 그룹이 외식사업부 매각을 통해 재무개선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이 애슐리·자연별곡 등으로 대표되는 이랜드 외식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홈플러스를 인수한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협상하며 매각을 추진중이다. 오는 6월쯤 실제 매각 성사가 가려질 예정이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운영 중인 외식사업부는 애슐리·자연별곡·로운·더카페 등 18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파크 매출 8054억 가운데 외식부문 매출은 7000억원 규모였다.

이번 매각은 이랜드그룹이 추진 중인 재무구조 개선의 작업의 하나다. 이번 거래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랜드의 재무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랜드는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업체에 877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거래로 이랜드파크의 임금 체불 논란 등 그간의 이랜드그룹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랜드파크는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생 4만여 명의 급여 83억72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던 모회사 이랜드리테일 상장도 내년으로 미뤄져 현금 흐름이 어려워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