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달 반 포켓몬 고, 돌풍 '잠잠'…왜?

2017-04-10     한상현 기자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포켓몬 고'가 출시된 지 75일만에 주간 이용자수가 3분의 1이상 줄었다.

10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포켓몬 고'의 주간 이용자수가 193만명을 기록했다.

포켓몬 고 주간 이용자수는 700만명에 육박했던 지난 1월 말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약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주간 이용자수는 ▲3월1주(2월27일~3월5일) 428만명 ▲3월 2주(3월6일~12일) 345만명 ▲3월3주(3월13일~19일) 291만명 ▲3월4주(3월20일~26일) 276만명 ▲4월1주(3월27일~4월2일) 235만명 ▲4월2주(4월3일~9일) 193만명을 기록했다.

게임 설치자 수도 뚝 떨어졌다. 4주 전인 3월 2주(3월6일~12일)에는 778만명이 앱을 설치했으나 지난주 기준으로는 645만명으로 집계됐다.

포켓몬고 이용자 수가 줄어든 원인은 콘텐츠 부족으로 풀이된다. 원작처럼 트레이너 끼리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대결할 수 있어 포켓몬고 수집 외에 다른 즐거움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매출 순위도 크게 하락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지난달 7일 기준 최고매출 8위였으나 10일 현재 3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