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해외IR 나선다...잔여지분 매각에 '속도'

2017-04-07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잔여지분을 매각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를 위해 이르면 상반기 안에 해외IR(기업설명회)에 나설 계획이다.  

민영화 도전 당시 이 행장은 유럽, 미국 등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은행 실적 전망을 알리린 덕에 주가를 올리고 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해외 IR을 통해 주가가 올라가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을 이른 시일 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3650원에 달했다. 지난해 과점주주들에게 매각한 가격(주당 약 1만1800원)보다 15%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이 행장이 직접 해외 IR에 나서면 주가가 올라 예보의 잔여지분을 신속히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행장은 앞서 지난 3일 열린 케이뱅크 출범식에서 "올해는 지주사 전환이 힘들 것 같다"며 "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에) 신청하면 내년 3월이나 6월쯤 지주사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