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영구채 금리 내린다...시중은행 합의할까

2017-04-06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채무조정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영구채 금리를 1%로 내리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채권은행에 보낸 합의서에서 수은이 무담보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대신 금리 1% 영구채를 매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산은이 채무조정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중은행의 요구를 반영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은 그간 수은이 금리를 3%로 적용한 점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아울러 기존에 수은이 매입했던 영구채에 대한 금리도 1%로 내리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의 다른 요구도 반영됐다. 출자전환하는 주식을 보통주 대신 의결권이 없는 전환상환 우선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선수금환급보증(RG)은 복보증 방식이 채택됐다. 산은이 우선 보증서를 발급하고 시중은행이 복보증을 선다. 보증 순서에 따라 특정 선수금환급보증의 부담이 한 시중은행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