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 선정 결렬 10일 재논의...다음 정부로 넘어가나
2017-04-06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수협은행이 지난 5일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자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행추위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추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위원 5명 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전날 재공모 지원자 11명 가운데 3명을 후보로 압축하는데 그쳤다. 3명의 후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3월 초부터 차기 행장 후보를 내정하려 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수협은행의 행장 선출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정부 측과 수협중앙회 측 위원 간 이견 때문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수협은행 중앙회가 추천한 위원 2인과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가 각 1명씩 추천한 3인으로 이뤄졌다. 행장은 정관에 따라 행추위 위원 5명 가운에 4명이 추천해야 선정을 마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행장 선임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 행장인 이원태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일 만료된다. 수협은행 내부규정에 따르면 후임 행장이 없을 경우 대행체제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