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먹구름, 식품까지 덮쳐... 中농식품 수출 감소
통관 검역강화 & 한국산 식품 기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사드 먹구름이 식품분야까지 덮쳤다. 3월부터 중국에 식품 수출액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 것. 이는 통관 검역강화는 물론 중국내에서 소비를 기피하는 현상이 겹쳐진 탓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으로의 식품 수출액은 873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9250만 달러에 비해 5.6%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국가로의 식품 수출액은 8.9% 증가했으나 중국 수출액만 줄어든 것이다.
중국 수출액은 1월에는 14.5% 감소했으나 2월에는 56.1% 뛰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3월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사드 영향이 3월초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통관 검역 강화는 물론이고 유통 쪽에서 한국제품을 철수하거나 바이어들이 구매를 꺼리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관 검역강화로 인해 한국제품이 거부 당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농식품부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음료 제품이 중국 당국의 통관불허 조치로 수출이 중단됐으며, 전량 반송됐다. 한국산 식품 통관 거부 사례는 2015년 93건에서 지난해 161건으로 73.1% 급증했다. 올해 1월에는 6건이 추가됐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주요 수출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일부 업체들은 과거보다 서류나 라벨링 심사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한국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중국 롯데마트 영업 중단 조치 역시 유통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롯데마트 영업 중단은 물론 현지 진출 업체들이 영업 규제를 받는 등 3월부 타격이 구체화 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