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 테러 용의자 "키르기즈스탄인 추정"

2017-04-04     정수연 기자

[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안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의 용의자가 키르기즈스탄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인터팍스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즈스탄 보안당국은 이번 폭발 테러의 용의자를 자국 출신 러시아 시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보안 당국 관계자는 "키르기즈스탄 비밀요원들은 러시아 보안당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사건과 관련해 접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은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튜트역' 구간을 달리던 지하철 안에서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1명, 45명이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폭발 이후 모든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한편 4일 외교부는 이번 폭발 테러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