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내림세?...기업만 내리고 가계는 제자리
2017-03-30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달 은행의 대출금리가 내림세를 보였지만 기업과 가계의 하락폭이 큰 편차를 보였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려갔다.
이처럼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떨어진 건 기업 대출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3.20%에서 2월 3.09%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금리 역시 전월 3.79%에서 2월 3.5%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의 대출금리는 1월 3.39%에서 2월 3.38%로 0.01%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특히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전월 3.16%에서 2월 3.19%로 오히려 0.0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관계자는 "연초 대기업 저리 자금이 나간 영향으로 기업대출 금리는 하락폭이 컸지만 주담대 금리는 연동되는 상품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예금금리도 하락했다. 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1.4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2월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1.36%로 전월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 금리는 4.55%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3.86%로 1월과 같았고 새마을금고는 4.02%로 0.10%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