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잡아라, ‘할랄푸드’ 공략 활발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18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대표음식 '할랄푸드'에 대한 국내 레스토랑 및 식품 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할랄식품 시장은 연평균 11% 이상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5년 시장규모 2조 달러에서 2019년에는 시장규모 3조7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최근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선 관광업계도 무슬림 인구에 주목하며 할랄식품 마케팅에 나섰다. 2017년 현재 무슬람 인구는 18억명이며 2050년에는 50억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드보복으로 무슬림 관광객 노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7일 "무슬림들이 불편을 가장 많이 느끼는 음식 분야를 집중 보강해, 현재 135개인 무슬림 친화 식당을 연말까지 17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20만 이상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며 중국관광객 의존도가 높던 관광업계의 다변화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갤러리아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이 위치한 63빌딩 내 고급레스토랑 4곳이 지난해 할랄 레스토랑인증인 '무슬림 프렌들리'를 획득한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식품 유통업 할랄인증으로 진출 본격화
풀무원, 농심, CJ제일제당은 현재 할랄식품을 위한 생산라인을 따로 관리하며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을 이슬람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라면, 농심 할랄 신라면, CJ제일제당 햇반과 조미김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할랄인증을 받은 국내 식품으로는 오리온 초코파이, 롯데제과 꼬깔콘, 빼빼로, 동아원 밀가루,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등이 있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이경철 과장은 "할랄식품은 이슬람교도들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사용된 식품으로 유통·제조 과정 역시 정해져 있다"며 "각 국가별 기관에서 할랄인증을 받고 수출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