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 장벽 건설', 올해 예산은 41억 달러 요청…완공까지 300억달러 전망

2017-03-17     한상현 기자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에 우리나라 돈으로 34조에 육박하는 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2018회계연도 예산안(2017년 10월∼2018년 9월)을 의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멕시코 장벽 설치를 위한 첫해 예산으로 15억 달러(1조7000억 원)를 공식 요청했다. 앞으로 26억 달러(2조9000억 원)를 추가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으로만 내년 첫해 41억 달러(4조6000억 원)를 의회에 요청한 셈이다.

트럼프 정부는 멕시코 장벽 건설을 완공하는 데 총 300억 달러(33조9000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국경 경비대와 이민 관련 공무원 증원 등에 대한 예산은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