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급률·속도 전세계 1위 한국, IPv6 도입률은 38위에 그쳐

2017-03-14     한상현 기자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인 아카마이코리아는 '2016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가 26.1Mbps(초당 메가비트)로 12분기 연속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 평균 속도가 25Mbps를 웃돈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2위는 노르웨이 23.6Mbps, 그 뒤를 스웨덴(22.8Mbps), 홍콩(21.9Mbps), 스위스(21.2Mbps)가 이었다.

작년 4분기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동기보다 26% 빨라진 7Mbps였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한국이 가장 높았다. 한국의 4Mbps 인터넷 보급률은 97%에 달했고, 25Mbps 보급률도 45%로 나타났다.

다만 새로운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의 도입률은 벨기에가 47%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7%로 3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