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시장 열린다... 한국, 중미5개국 FTA 가서명

2017-03-13     오예인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이 중미 5개국과 동시에 FTA 가서명을 마쳤다. 중미시장 진출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는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한-중미 5개국(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의 FTA 가서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상품시장에서 중미 각국 모두 전체 품목 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중미의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화장품, 의약품, 알로에 음료, 섬유 등이 대폭 개방된다. 

서비스 투자분야에서 우리나라에 관심이 높은 유통,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 시장 접근을 높였다. 정부조달 시장이 개방돼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 진출이 가능해진다. 현지 정부조달 시장은 120억달러에 이른다.

농업분야는 커피와 원당(설탕), 열대과일(바나나·파인애플) 등 중미 국가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은 발표 즉시 관세를 철폐하는 등 한·콜롬비아, 페루 FTA 수준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농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쌀은 협상에서 배제됐다.

앞서 산업부는 작년 11월 실질 타결 선언한 바 있다. 기술협의·법률검토 등을 거쳐 가서명에 이르렀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협정문에 정식서명하고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