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소비심리 '봄 오나'... 대형마트·백화점 탄핵특수 기대

2017-03-10     오예인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이번 탄핵 인용 결정이 소비심리 변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대형마트 유통업계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탄핵인용,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7년 3월 최근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회복세로 생산·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둔화가 지속되며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

그동안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는 각종 불안요소들이 겹친 탓이다. 보호무역주의 대두, 고물가, 고용불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악재가 겹쳤다. 이번 파면 결정으로 불안했던 정치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유통·소비재 연구팀장에 따르면 “탄핵인용 후 국정불안이 일정 해소되면 소비심리에는 분명히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며 “다만 고용, 물가, 임금 등 각종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악화돼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 부진했던 백화점·대형마트에도 기회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1월 대형마트, 백화점 매출은 전달보다 줄줄이 감소했다. 대형마트가 지난해 12월보다 7% 줄어 가장 감소율이 높았고, 백화점도 2.5%주는 등 사정이 나빠졌다.

박종대 팀장은 “편의점은 이전부터 호황이었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이번 소비심리 회복의 효과를 점쳐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헌재 판결에 백화점 및 대형마트 유통업체는 그동안 정국불안으로 부담을 느껴 자제했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분위기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