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에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세 전환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돼 파면이 결정되자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탄핵 인용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2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56.8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3.2원 떨어진 가격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해 개장했다. 1161.0원으로 전일보다 2.9원 상승한 가격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37분께 1158.4원으로 떨어져 거래되더니 1157.6원까지 저점을 찍기도 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자 하락세로 모습이다.
채권시장 금리를 장 초반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채권 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5bp(1bp=0.01%) 오른 1.804%를 기록 중이다.
5년물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2.016%에 거래됐다.
장기물도 약세를 띠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2.0bp 오른 2.338%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시 각각 1.1bp, 2.4bp 오른 2.388%, 2.398%다.
채권금리가 이처럼 상승한 이유는 당초 예상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돼 정치불확실성이 사라졌고 관건은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옮겨가서다. 미국의 3월 금리인상 확률이 상승하고 있는만큼 채권시장의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에서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건 헌정 사상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