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순이익 31% '뚝'...수수료관련 이익 4조6000억

2017-03-06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선업의 경기부진에 따라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5%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8%포인트, 0.93%포인트 하락했다.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ROA, ROE는 각각 0.45%, 5.88%로 전년대비 0.08%포인트(ROA), 0.99%포인트(ROE)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34조4000억원으로 전년(33조5000억원)대비 2.7%(9000억원)9000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이 1.55%로 전년대비 0.03%포인트 줄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가 이자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6조원)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관련 이익(4조6000억원)은 전년(4조9000억원)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2조3000억원)은 ‘15년중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익(6000억원) 등 일회성 이익 소멸로 전년(2조7000억원)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2조4000억원으로 전년(22조5000억원)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인건비(14조6000억원)의 경우, 일부은행의 명예퇴직 영향으로 전년(14조4000억원)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나 물건비(7조8000억원)는 전년(8조1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반영전)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10.3%)했다.

일반은행의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으나,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조선업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실은 1조원으로 전년(6000억원)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투자지분 관련 손실(1조4000억원)이 전년(7000억원)대비 확대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