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5년 만에 최대 증가...20%, 반도체가 이끌어

2017-03-01     김민우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국내 한달 간 수출이 반도체를 필두로 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2월 수출액은 432억 달러(한화 48조8,160억원)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4.2% 증가한 64억 달러(한화 7조2,320억원)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화학도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38억 달러(한화 4조2,940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부진했던 자동차도 신흥시장 수출이 늘면서 2개월 만에 증가세(9.6%)로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8.7% 늘어난 111억 달러(한화 12조5,430억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은 지난해 2월 수출 증가율(-13.4%)이 너무 저조했기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란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