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조선 3사 위험노출액 줄었다...구조조정 영향

2017-02-20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은행권의 조선 3사 위험노출액이 1년만에 5조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영향이다.

20일 한국기업데이터와 은행권에 따르면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에 대한 8개 은행의 위험노출액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46조3051억원이다. 전년 말(51조7180억원)보다 5조4129억원 줄었다.

시중은행이 국책은행보다 더 많이 줄였다.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위험노출액 규모는 12조6696억원으로 2015년 말(16조3515억원)보다 3조6819억원 줄였다.

은행별로는 지난해 빅배스(부실자산 손실처리)를 단행한 농협은행이 가장 많이 줄였다. 1조1040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우리은행 1조879억원, KEB하나은행 5605억원, 신한은행 4830억원, 국민은행 4463억원이 뒤를 따랐다.

국책은행 익스포저 규모는 작년 말 33조6354억원으로 전년 말(35조3665억원)보다 1조7310억원이 줄었다. 수출입은행은 2조2742억원 줄였으나 산업은행(2774억원)과 기업은행(2657억원)은 소폭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익스포저를 줄였다. 전체 익스포저 규모는 전년 말 22조천149억원에서 작년 말 21조4514억원으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은행권의 위험노출액은 2015년 말 16조538억원에서 작년 말 12조8084억원으로 3조20454억원이 줄었다. 국책은행은 1조3985억원, 시중은행은 1조8468억원을 줄였다.

삼성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나 현대중공업에 견줘 위험노출액 규모가 덜 줄었다. 2015년 말 12조7천491억원에서 작년 말 12조451억원으로 7천40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