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 "은행업, 이제부터 고민하겠다"

2017-02-08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오늘부터 앞으로 행장으로서 고민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까지도 카드업만 공부하고 연구했기 때문에 사실 은행을 어떻게 해야할까는 지금부터 고민을 해야 한다”며 “관심을 갖다보면 어떻게 경영을 할지 생각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내정자는 앞서 진행됐던 회장추천위원회 면접 당시 글로벌, 디지털, 리스크 관리 등 그룹 경영의 축이 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한 바 있다.

후임 신한카드 사장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위 사장이 신한카드를 맡게 된 때는 금융기관 디지털 경영 화두가 시작된 시기로 핀테크 태동기다. 위 내정자는 “핀테크를 앞에서 부딪히며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고 투자와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후임도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카드 사장으로서 성과에 대해서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금융 변화가 계속되는 시대에 트렌드에 맞춰 나름 신한카드가 금융계에서 앞장서 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차기 신한은행회장인 조용병 회장과 위 내정자의 나이 차이는 1살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투톱 체제라며 앞으로 갈등을 예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 내정자는 “저번에도 말씀 드렸듯 일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으로 일을 하는 것이고 지주와 자회사 간 역할분담과 관리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 내정자는 현재 금융정의연대로부터 과거 신한사태에서 위증과 위증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다. 그는 이에 대해 “이미 과거에 조사가 진행된 일이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