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미국·중국의 교역 비중 완화 하겠다"

2017-01-26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확실성이 높은 미국과 중국 중심의 교역관계에서 벗어나 교역 비중을 완화시켜 경제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6일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불확실성이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교역 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미국과 중국의 불확실성이 커 그 위험이 국내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유 부총리는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대미·대중 교역비중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와 통상의 전환기인 만큼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유망시장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상황에 맞는 새로운 통상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외 리스크와 불확실성에 대한 관리도 차근차근 강화해 나간다.

그는 "우선적으로 미국과 중국, 소위 주요 2개국(G2)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출범한 미국 신정부와는 호혜적 경제관계를 조속히 수립하기 위해 출범 초반과 정책 구체화 시기로 나눠 전략적이고도 긴밀히 소통해 나간다. 우리나라와의 교역비중이 가장 큰 중국과의 경제·통상 협의도 강화한다.

이런 위기 요인 외에 2년 연속 줄어든 해외인프라 수주와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 대외부문의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유 부총리는 "올해 입찰이 예정된 해외 프로젝트 중 총사업비 350억달러의 15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할 것"이라며 "수출 대상과 주체, 방식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3년만에 플러스로 상황을 반전시켜 수출 5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각자도생의 논리가 확산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개도국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