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조선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2017-01-04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주의 올해 예상 실적이 증권사 전망치를 밑돌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4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발표했다"며 "이는 각각 당사 전망치 대비 14.3%, 4.2%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15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23.1%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 매출액은 2.3조원으로 34.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동익 연구원은 "부문별 예상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존 추정치와 차이를 고려할 때 비조선부문 실적도 보수적 관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지난 3년간 각가 39% 2.6배 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