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타이어 상태에 성격 드러나

<언어의 온도> 이기주 지음 | 말글터

2016-12-06     박세리 기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성격은 가릴 수 없고 재능은 꾸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성격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특히 사람 성격은 아주 사소한 데서 드러나는데 <언어의 온도>(말글터.2016)의 저자가 자동차 엔지니어와 나눈 다음 대목을 통해 알 수 있다.

“타이어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타이어가 운전자랑 닮았다거나, 뭐 그런….”

“그럼요. 타이어만 봐도 운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타이어의 마모(磨耗) 상태에 따라 고객의 운전 습관이나 성향을 미루어 짐작하곤 해요. 원래 타이어의 정식 명칭은 러버 휠(rubber wheel)이었다고 해요, 고무바퀴라는 뜻이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다들 ‘타이어’라고 불러요. 자동차 부품 중 가장 피곤한(tired) 게 타이어라는 거죠

그리고 운전에 ‘3급’이라는 게 있어요.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인데요. 이걸 밥 먹듯이 하는 운전자들은 성격이 삐딱하고 과격한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들이 끌고 온 차량을 살펴보면 아니나 다를까 타이어 상태가 엉망이라니까요.” 본문 중에서.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