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인도네시아 은행, 현지은행 합병 완료…본격 영업 시작

2016-12-06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해외 현지은행 2곳을 인수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신한은행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Bank Shinhan Indonesia, 이하 BSI)과 CNB은행에 대한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은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OJK)으로부터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entratama Nasional Bank, 이하 CNB) 합병승인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현지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ank Metro Express, 이하 BME)를 인수해 올해 5월 BSI로 은행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말에는 다른 현지은행인 CNB를 인수해 BSI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5월 BSI와 CNB의 합병신청서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에 제출했고, 6개월 만에 합병승인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국내 금융 합병사에서 유례가 없는 ‘선 통합, 후 합병’ 방식을 통해 조흥은행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뤄낸 신한은행만의 노하우를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합병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파견된 대규모의 인력과 인도네시아 인수대상 은행 직원들은 한 곳에 모여 1년에 걸친 통합작업(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진행했다. 사전 통합작업을 통해 전산통합 및 노사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순조로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통합 이전 BSI는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CNB는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거점으로 자바섬 전역에 41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번 합병으로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체에 60개 지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현지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