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출연체율 상승세…기업·가계대출 연체율↑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국내 은행들이 본격적인 여신관리에 돌입했지만 대출금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81%다. 전월(0.80%)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11%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우선 기업대출 연체율은 1.23%로 전월말(1.21%)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구조조정 여파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대기업 원화대출 연체율은 2.57%로 전월말의 2.67%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1.65%포인트 높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올랐다. 10월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3%로 전월말의 0.79%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이어 최근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대출의 연체율 또한 상승했다. 10월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를 기록했다. 9월말의 0.3% 대비 0.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은 0.23%다. 9월말의 0.24%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말(0.36%)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를 기록했다. 전월말 0.46%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