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훌쩍 올리더니 예금금리는 '찔끔' 인상

2016-11-24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대출금리 인상폭에 비해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내달 초 '두리하나 예·적금'의 기본이율을 최고 0.2%포인트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두리하나 정기예금 1년제의 수신금리는 최대 연 1.6%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 '큰만족실세예금'의 금리를 개인과 법인 모두 최대 0.25%포인트 인상했다. 2년 이상 예금할 경우 개인은 1.2%에서 1.45%로, 법인은 1.15%에서 1.40%로 올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상승한 점을 반영했고 다른 은행과의 경쟁력 제고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같은 나머지 주요 은행들은 아직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대 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평균 3%대를 넘어섰다. 

KEB하나은행만 2.88%로 2%대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신한·국민·우리·농협은 모두 3%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