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 영업확대보단 리스크 관리 중점둬야"
2016-11-17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내년에는 은행의 '영업확대'보다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사전 단속에 나섰다.
17일 진 원장은 은행장들과 오찬에서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은 영업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까지 56조7000억원이 늘었고 집단대출은 17조9000억원 증가해 전년말 대비 16.2%나 급증했다. 은행들은 10월 이전에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초과해 별도로 금감원에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진 원장은 "내년에도 금융·부동산시장에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화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용대출 증가액이 7조1000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증가액 6조4000억원을 크게 웃돌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빠르고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는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에 대해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자영업자 대출에 대해서는 입종별 익스포져 한도배분 등 편중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