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상호금융 가계부채 특별점검 한다
2016-11-11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상호금융에 '맞춤형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연말까지는 현장감독을 실시한다.
11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2금융권 가계부채 간담회'에서 최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현황과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 경각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2금융권은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상호금융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여신심사가이드라인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상호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차주의 특성에 맞도록 소득확인방식을 보다 정교화하고 부분 분할상환 방식 도입을 검토중이다.
상호금융권에 대해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가계대출이 급격히 확대되는 상호금융 조합, 새마을금고에 현장감독을 대폭 강화해나가겠다"며 "연말까지 리스크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이번달 중으로 확정하고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