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iOS 제쳤다...점유율 87.5%

2016-11-04     정수연 기자

[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iOS를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전체시장 가운데 87.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기간 판매량 역시 2억9800만대에서 3억2860만대로 10.3% 증가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확대에 기반한 것이다.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강력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 구글이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폰’도 출시 초기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안드로이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애플 아이폰의 부진도 한 몫 했다. 올 3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550만대로 지난해 3분기(4800만대) 대비 5.2%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시장 점유율도 13.6%에서 12.1%로 1.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