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7079억원…'리스크 선제대응·비용 효율화'

2016-10-20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이 올 3분기 당기순이익 707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특히, 3분기에는 그룹의 경상 순이익 수준이 5,000억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만의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분기 자산성장률을 높이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감소했고, 더불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도 안정화되면서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카드와 생명과 같은 비은행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5,1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4,8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기준금리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에 그치면서 1.49%를 유지하였다

비이자 이익의 경우 수수료 이익이 0.5%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손상차손이 크게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비용과 일반관리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0.7%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경비율도 48.7%로 전년말 대비 5.8%포인트 개선되었다.

비은행 부문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주식 거래량 감소, 저금리 고착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실현하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강점을 이어갔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774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4% 줄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감소를 최소화해 마케팅 비용 증가를 상쇄한 결과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5% 증가했다.

증권업권 전반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분기중으로는 3분기 연속 이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과 복합사업모델(PWM, CIB) 협업 강화를 통해 그룹사간 시너지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고, 3분기 순이익은38.4%가 증가한 4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저금리 환경 지속과 같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주요 그룹사인 신한카드의 취급액 증가와 신한생명의 수익성 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