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손에서 내려놓으세요" 사용중지 권고…잠정 판매·교환·생산 중지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용·교환 물론 생산까지 스톱이다.
11일 삼성전자는 뉴스룸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 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공식 출시 후 채 2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다.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을 비롯한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국표원은 "소비자 안전을 위한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교환·환불 등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측과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새 갤럭시노트7으로의 교환과 국내외 판매는 모두 잠정 중단된다. 국내외에서 이뤄지던 갤럭시노트7의 생산 역시 문을 닫았다. 사용 중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중지 권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이 불에 타 훼손되는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글로벌 유통·판매 파트너들에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다른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갤럭시노트7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표원은 앞으로 '사고조사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 7의 사고 원인 분석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기준으로 수거된 갤럭시노트7은 전체 리콜 대상의 85.3%인 38만9000대다. 제품 교환이 35만2000대, 개통 취소(환불)가 2만1000대, 재고 회수가 1만60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