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서 30대 분신, 방문목적 “죽으러 왔다”...네티즌 반응 “화상 고통 술 깨면 후회”

경찰서서 3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오전 8시46분께 수원 남부 경찰서서 30대 남성 양모씨가 분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양씨의 분신을 막으려던 A(47) 경위에게 옮겨붙은 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양씨와 A 경위는 각각 전신에 3도 하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날 오전 술을 마시고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어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서 3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는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술 깨면 후회하지. 정말 아프거든"(dhkd****) "혼자 죽는 게 억울하냐? 제발 다른 사람들 피해주지 말자"(asi****)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씨는 방문 목적을 묻는 경찰관에 “죽으러 왔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