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 정부, 정책금융 지원...한은은 "경제전망 고심"

2016-10-06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휩쓴 가운데 관계부처들의 대응이 분주해지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피해지역에 정책금융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 수정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6일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태풍 차바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주민들이 하루 속히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피해를 입은 기업과 주민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보험사의 재해관련보험금이 하루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2.7%로 점쳤던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정부 재정정책과 한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성장세에 무게를 실었지만 파업, 구조조정에 이어 태풍 ‘차바’의 악재까지 더해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태풍 피해로 주요 생산설비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점도 제조업 관련 성장지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제전망을 담당하는 조사국은 오는 13일 '10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기에 앞서 수출입동향, 산업생산, 소비관련 지표, 국제유가 전망치를 취합·분석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성장률 전망은 가장 마지막에 입수되는 경제지표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속단하기 이르다”면서 “최근 예상치 못한 일들로 산업생산 지표가 악화돼 성장률 전망에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