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0만원 돌파..."엘리엇 제안 실현된다면 더 오를 것"
2016-10-06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엘리엇이 삼성전자 주식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삼성전자 홀딩스, 삼성전자 사업회사), 특수 배당(1주당 24만5000원), 나스닥 상장, 전자지주와 금융지주 설립 등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요구가 실행된다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엘리엇의 분할 요구에 힘입어 전날보다 3.7% 오른 1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 17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엘리엇이 요구한 특수 배당이 다소 과해 보이긴 하지만, 그 외 요구하는 것은 실제로 삼성전자 측에서 바랬지만 쉽게 꺼내기 힘든 이슈다.
윤태호 연구원은 "지배구조 투명성, 삼성전자 주식 저평가 해소, 오너일가의 지배력 확대라는 점에서 엘리엇의 요구는 명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러한 이유로 "삼성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서 삼성전자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을 권했다.
한편, 엘리엇은 삼성전자 이사회 측에 공개적으로 삼성전자 지분 0.62%(지분가치 1.4조원)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