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도금 대출 쫀다...보증비율 10% 낮춰

대출자의 상환능력 + 건설사·시공사 사업 타당성까지 심사

2016-10-04     김시은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오늘(4일)부터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심사가 강화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을 10% 낮춘다. 과거 보증비율은 100%였지만 조정에 따라 90%만 보증하게 된다.

두 공사에서 받을 수 있는 중도금 보증 건수도 1인당 두 건에서 1인당 한 건으로 제한된다.

보증비율이 줄어든다고 해서 분양자가 대출받을 수 있는 중도금 금액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통상 중도금 대출액은 분양가의 60% 정도인 만큼 보증비율의 하락과 별개로 대출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은행은 대출금의 10%를 떼일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지금까지 두 공사는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거나 중도금 대출을 받은 분양자가 돈을 갚지 못하면 100% 보증해줬지만 이제 90%만 갚아주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은행은 대출자의 상환능력이나 건설사·시공사가 체결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한층 까다롭게 심사할 전망이다.

더불어 은행은 이르면 4분기 중으로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대출정보도 받을 예정이다. 과거 은행은 개별 차주의 소득자료만 가지고 있었는데 상환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는 기존 대출정보까지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