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대체재였던 '수입산 쇠고기'...가격 '고공행진'
2016-10-03 정수연 기자
[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한우가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대체재가 돼왔던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호주산 갈비 수입가는 1㎏ 기준 1만6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000~1만3천000원선에 비해 23~33% 급등했다.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최근 호주에서 지속된 가뭄으로 목초지가 부족해져 현지 쇠고기 공급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호주산 쇠고기와 함께 한우 대체재 역할을 해온 미국산 쇠고기 가격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던 중국이 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하면서 미국의 쇠고기 수출업체들이 다른 나라에는 물량을 풀지 않으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1㎏ 기준 1만2000원 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정되자 1만5000원 선으로 급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주산과 미국산 쇠고기 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